이수영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이 서울경제 창간60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올해 이수영과학재단을 만들어 내년부터 재단에서 나오는 돈 5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금을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호재기자.
KAIST는 ‘이수영과학교육재단’에서 나오는 돈을 바탕으로 과학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독창적인 과학지식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연구를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AIST 싱귤래리티 교수’를 선정하기로 했다. 첫 10년간 논문·특허 중심의 연차실적평가를 유예해 마음껏 연구하도록 한 뒤 이후 실적을 평가해 10년을 연장할 수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 보통 3년짜리 연구개발(R&D) 과제를 받으면 연차평가 등 행정 부담이 만만치 않은 문제를 해소한 것이다.
이수영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은 “지난 1961년 개교한 KAIST에서 이제는 국내 최초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