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브리핑] 한숨돌린 단기금융시장…마구잡이 발행 줄이는 기업들

CD·CP금리스프레드 3월말 100bp에서 20bp '뚝'
코로나19 기업 신용등급 우려는 여전
기업 자금조달도 빈익빈 부익부 심화


단기금리(A1등급 CP 3개월물 기준)가 한달 째 1.4%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신용 위험을 보여주는 CD금리와의 스프레드도 100bp(1bp=0.01%포인트)에 육박했던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20bp 내외를 기록중입니다.

CP와 CD금리는 자금조달을 하는 기업들과 은행의 신용도를 보여줍니다. CP금리는 CD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것이죠. 이 격차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 은행보다 높아져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CP금리와 CD금리 스프레드 추이/자료=금융투자협회

단기금융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기업들의 CP 발행도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마구 단기증권과 사채를 발행하던 상반기와 달리 순상환 기조로 돌아서면서 재무안정성도 관리하는 모습이지요. 전날에는 롯데지주(004990), 디아이씨, 두산인프라코어, 깨끗한나라, 씨에프피대부 등에 이릅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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