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잠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원피스 의상이 화제로 떠올랐다.
류 의원은 4일 국회 본회의에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등원했다. 이를 촬영해 일부 언론사가 보도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날 류 의원은 정의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마스크와 무릎을 드러내는 기장의 원피스를 입었다.
진보와 보수를 표방하는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는 복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옷을 벗기고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야 할 사람도 많은데 복장이 무슨 문제냐”는 등의 의견과 “때와 장소에 맞춰 옷을 입는게 예의”라는 지적이 대립했다.
극우를 표방하는 일간베스트에서는 “더 야하게 입고 나오라”는 등의 공격성 댓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류 의원의 복장 문제가 도마에 올리면서 여성중심 커뮤니티에서는 여성혐오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들은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댓글 수준이 정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