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감소로 소비 부진을 겪고 있는 통영 바다장어를 이마트(139480)가 ‘반값’ 수준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손질 생물 바다장어 3마리(마리당 100~120g)를 7,992원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1마리에 2,664원 수준으로 기존 이마트 바다장어 한 마리 가격(5,000원 내외)과 비교해 약 45%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40톤의 바다장어를 확보했다. 이는 바다장어 최대 성수기로 불리는 말복보다 5배 많은 물량이다.
특히 이마트는 유통업계에서 쉽게 맛볼 수 없었던 바다장어 회(붕장어회) 한 팩을(160g 내외) 9,92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살아있는 바다장어를 산지에서 바로 회로 만들어 0~2도 초저온 냉장고에 10시간 가량 숙성, 유통하는 방식으로 바다장어회를 판매하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상반기 바다장어 일본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가량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 장어어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어 어가와 협력하여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