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주로 입원해있는 요양병원이 대상이며 병원 내 감염감시 방법과 보호장구 착용 등 실제 병원에서 적용·응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7월 1일부터 제한적으로 요양병원 내 비접촉 면회가 허용됨에 따라 병원 내에서 감염 예방에 자칫 소홀할 경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날 교육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800석을 운영할 수 있는 대강당에서 6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교육생 간 거리를 확보했다. 참가자들은 마스크 착용 및 교육 전 발열 확인 등을 거쳐야 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가 6일부터 7일까지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경남 요양병원 6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감염 예방교육’을 한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이번 교육이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의 감염 예방 중요성을 병원 관리자, 종사자들에게 다시 한번 주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감염 예방 교육을 시행해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 20일부터 요양병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병문안 금지와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자 업무배제 등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또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신규 간병인과 신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사전에 무료로 실시하는 등 요양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