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우산수리센터’가 서초구립 양재종합복지관 지하 1층에서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개설돼 올해로 만 17년을 맞는다.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갔다 지난달 운영을 재개했다.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망가진 우산을 가져가면 전문 기술자가 휘거나 부러진 우산살을 정비하고 고장 난 잠금장치도 무료로 수리한다.
센터 출범 이후 지금까지 15만여개의 우산이 수리됐다. 월 평균 730여개꼴이다. 요즘 같은 여름 장마철에는 수리 건수가 한달에 1,000여건에 달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유익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