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대신證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호실적 기록…더욱 기대되는 하반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대신증권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더 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4억원과 1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3%, 25.9% 증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의 성과로 매출이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면서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41% 증가한 594억원으로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월부터 3년 동안 넷플릭스에 20여편의 작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간 2~3편 가량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급한다.


김 연구원은 “더킹은 넷플릭스와 3년 계약에 포함되지 않는 작품임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작품당 평균 판매 매출은 4억7,00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라이브러리 판매도 161편으로 역시 역대 최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상반기가 기대 이상이었지만 하반기는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줬던 ‘비밀의 숲’의 후속인 ‘비밀의 숲2’는 오는 15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도 4분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 애플 TV +, HBO Max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와 제작 및 판매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OTT에도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데 연내 1건 정도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은 제작편수 증가와 넷플릭스 등 국내외 판매 증가로 꾸준히 상승했다”면서 “2019년부터는 원가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분기 이익이 최소 100억원을 기반으로 텐트폴 편성시 이익이 추가되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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