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공화당 소속의 오하이오 주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오하이오 주지사실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전 사전 절차에 따라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드와인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14일간 집에서 격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와인 주지사의 양성 반응은 지난달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에 이어 주지사 중에서 두 번째다. 그는 이날 오하이오 북부의 월풀 공장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도 수행할 계획이었다.


CNN은 드와인 주지사는 오하이오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대기령과 마스크 의무화, 학교 폐쇄 등의 공격적인 조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공화당 소속의 주지사와 달리 경제 재개에 있어서도 속도를 늦춰왔다고 덧붙였다.

드와인 주지사의 양성 판정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대통령은 드와인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환상적으로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