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썰렁한 뉴욕 JFK 국제공항. /AF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국민에게 내렸던 전 세계 해외여행 금지 권고 조치를 해제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부 국가에서는 보건과 안전 실태가 개선되고 있고 일부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나라별로 여행 권고를 하는 이전의 시스템으로 되돌아간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3월19일 전 세계 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여행금지’를 뜻하는 4단계로 설정했었다. 이 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미국은 각 국가별로 여행경보 수준을 따로 설정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3단계인 ‘여행 재고’ 국가로 분류됐다.우리와 함께 ‘여행 재고’ 대상국에 오른 나라는 △유럽연합(EU) △영국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호주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4단계 ‘여행금지’ 대상국에는 인도와 러시아, 멕시코,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이란, 북한 등 30여개국이 꼽혔다. 대만과 마카오에는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 여행경보가 내려졌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