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 연구원은 “CJ ENM은 올 2분기에 매출액 8,375억원(-33.6% YoY)과 영업이익 734억원(-24.2% YoY)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수익이 전년 대비 30.6% 감소했지만, 제작비 축소로 1분기 적자에서 턴어라운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도 미디어의 제작비 축소 기조와 안정적인 커머스 이익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액 9,633억원(+5.9% YoY)과 영업이익 571억원(-5.2%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그동안 제작비 부담으로 인한 미디어 이익 부진이 주가를 누르던 주 원인이었다”며 “올 1분기부터 비용 통제 기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탑라인의 회복을 가정할 시 미디어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턴어라운드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상반기부터 계속된 부진으로 올 3분기까지 미디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점은 사실”이라면서도 “일단 긍정의 첫 신호는 켜진 상황으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이익 개선 시그널을 지켜보며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