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코지코드공항에서 착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두동강난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여객기의 사고 현장./EPA·연합뉴스
두바이에서 귀국하던 자국민 190명을 태운 인도국영 항공사 항공기가 착륙도중 두동강나 18명이상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150명 이상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 국영항공사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의 보잉 737항공기가 두바이를 출발해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코지코드 공항에서 착륙하던 도중 미그러지면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기체가 두 동강 나는 등 참변이 빚어졌다.
인도 항공기 착륙충돌 사고 현장/연합뉴스
사고 항공기는 두바이에서 귀국하려는 인도 시민을 태운 특별항공편이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정기 항공편이 끊긴 상황에서 마련된 특별편이었는데 참변을 당햇다. 탑승자는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승객 184명(어른 174명, 유아 10명)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수는 당초 14명으로 전해졌으나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계정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 “당국은 모든 가능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