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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이성당(군산)’, ‘진주회관(서울)’, ‘내호냉면(부산)’ 등 80곳을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백년가게는 모두 485곳으로 늘어났다.
이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산 쌀 등 국내산 원재료 사용으로 국내 농가와 상생하고, 전화·온라인 주문 도입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춘 경영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진주회관은 2대가 가업을 승계하고, 최고의 원재료를 사용한다는 철학 아래 원산지 계약 재배한 100% 국산콩을 직접 갈아 콩국을 만들고 있다. 내호냉면은 4대가 가업을 승계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우암시장의 소문난 맛집으로 허영만의 ‘식객’에도 소개됐다. 특히 음식나눔 봉사를 통해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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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기부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온라인 대 온라인(O2O) 플랫폼(식신)과 언론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켜켜이 쌓아온 시간은 그 자체로 훌륭한 역사와 전통”이라며 “백년가게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백년가게가 다른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