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LG 등 재계 수해복구 팔걷어

각각 성금 20억원씩 사회단체에 기탁
삼성, 4대그룹 중 가장 먼저 30억 기탁
계열사들 나서 車·가전 할인·무상 수리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취약계층도 지원

LG생활건강(051900)은 자회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충남에 생활용품 4,000세트, 생수 8,600여개를 기부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는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를 피해 지역에 파견하고 ‘사랑의 밥차’를 보내 음식을 제공하는 등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의료봉사단은 현지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해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삼성물산은 굴삭기·덤프트럭·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를 현장에 파견해 피해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피해복구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각 기업이 가진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있다”며 “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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