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싸강'으로 AI생태계 키운다

SKT AI 박사급 임직원 15명의 동영상 강의
음성인식, 영상인식, 추천기술 등 영상 49편
KT주도 AI원팀, 내부 AI교육 영상까지 공개

SK텔레콤 모델이 AI커리큘럼 교육영상을 보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이통통신 3사가 ‘싸강(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I분야 임직원의 강의를 담은 ‘AI커리큘럼’을 올해 하반기부터 16개 대학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AI 커리큘럼은 AI 박사급 임직원 15명의 음성인식, 영상인식, 추천기술 등에 대한 강의 동영상 49편으로 구성됐다. 기술 이론과 비즈니스 사례에 임직원들의 현업 경험까지 더해졌다. SK텔레콤은 16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학점 인정 정규 과목에 강의를 제공한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대학과 기업의 AI 교류확대를 통한 국내 AI 생태계 확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모델이 AI원팀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가 주도해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한 산·학·연 AI 협력체인 ‘AI 원팀’은 오는 21일까지 2주간 ‘AI 스터디위크’를 개최하고 AI·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관련 온라인 학습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AI에 익숙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AI원팀은 AI 입문, AI 경영, AI 기술 등 3가지 주제별로 영상을 큐레이션한다. KT는 미니강좌 콘텐츠 5편을 만든다.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획했던 콘텐츠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다. KT관계자는 “보다 많은 분들이 AI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것이 AI 1등 국가로 가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