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서면 당림리 인근 북한강에서 지난 9일 군장병들이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강원=연합뉴스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3명 중 1명이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변에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이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사망자는 춘천시청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신이 발견된 등선폭포 인근에서는 지난 8일 오후 경찰관 이모(55) 경위와 민간업체 직원 김모(47)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공수초섬이 폭우로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됐다가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