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컴퓨터그래픽(CG)분야 일자리매칭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8일까지 CG분야의 청년 구직자와 전문기업을 연결해주는 ‘2020년 CG 리크루팅 캠프’행사 참가자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접수는 해당 캠프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충남 아산의 교원연수원에서 열린다. .
행사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채용분야별 직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참여 CG 전문기업은 참가자들의 과업수행을 지도(멘토링) 하고, 구직자의 직무능력을 평가해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분야는 참여기업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4개(2D, 3D, FX, 게임엔진)로 선정됐다. 기업들은 신청자의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검토하여 최종 캠프 참가자로 50명을 선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표 CG 기업 7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7개사는 영화 ‘마녀’의 CG 제작을 담당 했던 ‘위지윅스튜디오’, 인기 드라마 ‘킹덤’ 및 영화 ‘터널’의 CG를 맡았던 ‘매드맨포스트’와 모팩, 비브스튜디오스,엔진비주얼웨이브,뉴토,클린트로다.
이번 행사에선 구직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채용 분야에 대한 멘토링, 기업과 청년들과의 네트워킹, 취업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분야별 우수 과제에 대한 선정 및 시상식도 이뤄진다.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며 최우수상·우수상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다.
과기정통부는 행사 후에도 참가자 전원에 대한 사후관리를 지속해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행사에선 59명이 참가자로 선발돼 그중 31명이 멘토 기업을 비롯한 CG 분야 기업으로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워진 취업난 속에서 이번 CG 채용설명(리크루팅) 캠프가 CG 분야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인재들과 전문기업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실감콘텐츠의 핵심기반인 CG 산업의 선장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CG 콘텐츠 개발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것”이라고 약속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