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사세 확장…씨젠 561억 송파 제 2오피스 매입

본사 앞 대로변 송파 2오피스 매입
인력 폭증에 업무 공간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진단키트, 시약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보이고 있는 씨젠(096530)이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해 561억원 규모 제 2사옥을 매입했다.


10일 씨젠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한 빌딩을 561억원에 양수한다고 밝혔다. 양수 목적은 사무, 연구개발 공간 확보 등이다. 최근 상, 하반기 대규모 채용에 나선 씨젠은 인력이 단기간에 크게 늘어나자 업무 공간 부족에 시달렸다. 씨젠 본사는 이번에 새로 매입한 빌딩 건너편에 있다.

씨젠은 유전자증폭(PCR) 기반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 초 코로나19가 터지고 진단시약 수출이 크게 늘어나자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 1·4분기 씨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늘어난 8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도 398억원을 보였다.

진단 수요가 크게 늘자 인력도 대규모로 뽑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22개 직군에서 신입, 경력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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