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사회변화와 이에 따른 미래세대 교육을 대비하기 위해 울산미래교육관 설립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울산시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속가능 발전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가칭 ‘울산미래교육관’ 설립을 추진한다.
울산시교육청은 10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중앙투자심사에 울산미래교육관 설립 심사를 의뢰했다. 공동중앙투자심사는 오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 사회변화와 이에 따른 미래세대 교육을 대비하기 위해 울산미래교육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미래교육관이 설립되면 울산지역 학생의 창의체험시설 확충과 함께 미래교육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미래교육관 사업비는 480억원이다. 울산시가 건축비 일부를 지원하고, 북구청과 NH농협은행이 운영비 일부를 매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옛 강동초등학교 본관이 있던 자리에 지상 5층 건물을 신축하고, 체육관을 리모델링한다. 본관 건물에 미래관과 체육관에 러닝도서관을 만들 예정이다. 본관 건물에는 기본체험관, 어드벤처관, 프로젝트관, 연구와 관리 공간, 서비스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본체험관에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문제에 접근하고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 공간인 ESD 이야기터·놀이터·체험터 등을 마련하고, 어드벤처관에는 사회, 환경, 경제 모험터, 프로젝트관에는 메이커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스튜디오, 북카페, 연수공간 등이 추진된다. 체육관을 리모델링 한 러닝 도서관에는 계단형 독서 공간, 디지털 자료 공간, 아이디어 랩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북카페, 도서관, 체험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 변혁을 위해 필요한 가치, 행동, 삶의 방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