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객 발길 끊긴 인천국제공항/사진제공=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자에서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의 597건과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179건에 대해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해외입국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고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PCR 진단검사에는 영향은 없으나 감염력이나 병원력 등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염기서열 분석결과 세계적으로 4월 초까지는 S와 V그룹이 유행하다가 그 이후에는 G, GR, GH그룹이 유행 중이며, 아프리카, 인도, 러시아는 GR그룹이, 북미, 유럽, 중동지역은 GH그룹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국내 발생의 경우는 4월 초 이전에는 S와 V그룹이 다수였으며 이후에 경북 예천,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현재까지는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는 추정 유입국가별로 발견되는 바이러스 그룹이 상위하나 GR그룹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