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003070)이 2·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코오롱글로벌은 2·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9,312억원, 영업이익은 71.5% 늘어난 47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기준 전망치 356억원보다 약 34% 많은 수준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준공 프로젝트 정산이익 반영 및 원가율의 개선, 수입 BMW 신차 판매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한화시스템(272210)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3,230억원,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1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의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15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대형 양산 사업 납품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이 예정된 4·4분기로 매출·손익이 집중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2,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3조8,0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4% 증가했고 순이익은 1,557억원으로 6.8%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53.3%, 순이익은 52.2% 각각 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트레이딩과 차익거래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079430)는 매출액이 3,529억원으로 16.8%,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67.6%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3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013890)는 매출액이 23.1% 증가한 2,244억원, 영업이익은 44.6% 늘어난 2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50억원을 넘어섰다. ‘디스커버리’ ‘MLB’ 등의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는 F&F(007700)는 매출액이 17.2% 줄어든 1,668억원, 영업이익은 29.2% 감소한 205억원으로 나타났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