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밀로이드베타’를 표적하는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의 미국 FDA 신속승인 심사 요청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디프론(065650)이 아밀로이드베타 타깃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보유 부각에 상승세다.
11일 오후 1시 4분 현재 메디프론은 전 거래일보다 5.38% 상승한 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바이오젠이 신청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에 대한 신속승인 심사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에서 특이적으로 축적되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를 표적하는 하는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치료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아밀로이드베타를 타깃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물질의 거듭된 임상 실패로 해당 치료제 개발 성공에 의구심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번 미국 FDA 신속신청으로 동일한 기전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메디프론은 지난 20여년간 치매치료제 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억제제 기전의 다양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