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세금으로 월급이 지급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세무서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포항세무서에 불을 지른 A씨를 방화 혐의(현존건조물 방화)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45분쯤 포항 북구 덕산동에 위치한 포항세무서 건물 외벽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A씨가 불을 지르는 모습을 본 세무 공무원에 의해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 불로 세무서 건물 외벽과 유리창 등이 그을리고 파손되는 등 피해가 났지만 직원이 소화기로 즉각 진화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윤 의원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데 ‘왜 세금으로 월급을 주느냐’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