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14일 개관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 사진=청주시 제공

오는 1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조성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아트홀이 문을 연다.

12일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지난 4월 개방이 미뤄졌던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은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하2층·지상 2층의 본관과 별관, 주차장 등 연면적 1967㎡ 규모로 지어졌다. 총 사업비는 82억원이 들었다.

지하 1층에는 전시홀과 119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이 있고, 지상 1층에는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작가가 선정한 드라마 명장면 영상 등을 상영하는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각종 방송 관련 자료 등 국내 드라마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실도 위치해있다.


2층에는 각종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교육실과 아트숍 등이 자리해 있으며, 이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워크북 체험, 드라마 작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8월24~26일, 9월25~26일 두 차례에 걸쳐 ‘17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 출품작도 상영된다.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은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한편 김수현 작가는 청주 출신으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편의 드라마를 집필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드라마아트홀에 상당 기간 머물며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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