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다시 돌아온 초아, AOA 떠나 '솔로 가수' 신호탄 쐈다



AOA 출신 초아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가수 초아가 드라마 OST로 가수 복귀에 성공했다. AOA를 탈퇴한 지 약 3년 만이다.

11일 초아가 부른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OST ‘난 여기 있어요’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난 여기 있어요’는 극에 아련한 감성을 더하는 발라드곡. 담담하게 읊조리는 듯한 초아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다이내믹한 전개가 이어진다. 초아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과 시원한 창법이 인상적이다.

대중의 관심은 음원 차트에서 나타났다. 현재 실시간 차트를 유지 중인 지니뮤직, 벅스에서는 12일 오전까지 ‘난 여기 있어요’가 자리잡고 있다. 지니뮤직에서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10시까자 20위권 내를 유지했고, 벅스에서는 60위 안에 들었다.


초아의 복귀에 대한 관심은 OST의 주인공이 밝혀지지 않은 채 드라마에 삽입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놈이 그놈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삽입된 곡의 목소리가 초아라고 추측했고, 3년간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초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초아의 복귀는 AOA의 논란과 맞물려 더 화제 되기도 했다. AOA 전 멤버 권민아가 10년 넘게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다른 멤버들을 방관자라고 지목한 상황. AOA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초아가 활동 재개를 하면서 응원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초아는 AOA 활동 시절, 예능뿐만 아니라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AOA 메인 보컬로 활동한 그는 AOA 음악적 색깔에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솔로로 각종 OST와 피처링에도 참여했다. 이런 그의 보컬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았기에 AOA 탈퇴와 연예 활동 중단에 아쉬움이 컸다.

특히 대세로 떠오르던 초아였기에 이후 행보에 대한 주목이 됐다. 휴식기를 이어가던 중, 지난해 5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연예계 활동 여부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없었다. 초아는 3년간 흔한 목격담조차 없어 팬들의 궁금증을 높였고,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초아 근황’이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정식 앨범 발표가 아닌 OST 발표이지만 3년 만에 처음으로 활동 기지개를 펴는 것이라,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 신호탄이라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실제로 초아는 솔로 가수 데뷔를 위해 소속사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져 가요계 안팎의 집중을 받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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