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공룡' 신세계마저 적자…"코로나에 면세점 사업 부진"

2011년 이마트 분할 후 첫 적자
2분기 영업손실 431억원 기록
매출도 전년 동기비 33% 하락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센트럴시티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도 어려운 영업환경을 잘 극복했다.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까사미아는 최근 집콕 트렌드로 주거 관련 소비가 증가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53.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코로나19에 따른 면세점 화장품 판매 감소에 매출이 2,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브랜드 준비와 연작 마케팅 강화 등 화장품 사업에 대한 지속 투자로 적자(-26억원)를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2·4분기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세를 중심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선방했다고 평가한다”며 “하반기에는 면세사업의 완만한 회복과 SI의 국내 패션 사업 재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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