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모습. /부산=연합뉴스
부산 사하구 내 모든 학교들이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한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가 속한 지역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12일 사하구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들이 오는 13~14일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부산 사하구 지역 학교 가운데 12일 방학을 시작하지 않은 학교는 유치원 26개원, 중학교 10개교, 고교 10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모두 47개교(원)이다. 이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 주말과 공휴일이 낀 17일까지 5일간 대인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교육청은 “부경보건고 병설 부경중학교와 감천항 관련 확진자 등 사하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감염병 전문가, 부산시, 교육부 등과 협의를 거쳐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평생교육시설인 부경보건고 병설 부경중 성인반 확진자 6명 중 4명, 경성전자고 확진학생 1명, 부산기계공고 확진학생 1명이 사하구지역 거주자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