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반등에 S&P 1.4%↑…최고치 근접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나스닥 각각 1.05%, 2.13% 상승
금값 0.3% 올라 온스당 1,952.7달러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최고치에 근접했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9.93포인트(1.05%) 오른 2만7,976.84에 거래를 마쳤다. S&P는 46.66포인트(1.40%) 상승한 3,380.35, 나스닥은 229.42포인트(2.13%) 뛴 1만1,012.24에 마감했다. S&P는 장 막판에 역대 최고치인 3,386.15을 상회하기도 했다.


이날 페이스북(1.47%)과 아마존(2.65%), 넷플릭스(1.83%) 등이 줄줄이 올랐다. 알파벳(1.80%)과 마이크로소프트(2.86%), 애플(3.32%)도 모두 상승했다. 반면 경기회복주인 크루즈 운영사 카니발은 3.98% 떨어졌다. 씨티그룹을 비롯한 주요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유세프 압바시 스톤X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지금 시장에서는 기술주의 성과가 지속할지에 대해 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인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6%(1.06달러) 오른 42.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7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던 국제 금값은 1,900달러 선을 지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6.40달러) 오른 1,95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 시작부터 하향곡선을 그린 금값은 장중 온스당 1,874.2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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