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中 고위 외교관 방한 가능성에...자극받은 화장품株

지난 2018년 3월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화장품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31분 현재 화장품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잇츠한불(226320)은 전 거래일보다 2,650원(9.43%) 오른 3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4.26%), 코리아나(027050)(3.53%) 등도 전날보다 오른 가격을 기록 중이다.

화장품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양 정치국원이 이르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양 정치국원은 중국 외교안보라인 최고위급 관료로, ‘카운터파트’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한중관계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화장품 관련주는 한중관계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종목 중 하나다. 화장품이 대중국 핵심 소비재 중 하나로 꼽힌다는 점 때문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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