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AI 기반 민원서비스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한 병역정책 등 선정

모종화(왼쪽 세번째) 병무청장과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된 병무청 직원들이 13일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병무청

병무청이 기존 관행을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구현을 위해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을 13일 개최했다.

이번 우수사례는 올해 2분기에 접수된 44건의 적극행정 추진 사례 중 1차 내부 심사위원, 2차 외부 심사위원(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서면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거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정책이다.


최으뜸 사례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챗봇 시스템 구축’이다. 이 서비스는 국민들이 챗봇 ‘아라’를 활용해 365일·24시간 병무민원 상담을 받고 병역의무 연기 등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으뜸 사례는 군 복무가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병역과 진로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다.

지난달부터 서울지방병무청에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운영해 상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권역별(영남·충청·호남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온라인시스템도 구축해 많은 병역의무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병역판정검사장 방문 없이 관계서류 제출만으로 병역처분이 가능한 대상을 확대하고 국외 체류사유 병역연기대상자가 국내 입국 후 코로나19로 출국하지 못한 경우 병역의무를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매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해 공로자에게는 시상과 함께 평가 등급에 따른 인사상 보상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기술 진화와 같은 대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합리적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적극행정 확산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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