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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대낮에 묻지마 폭행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신촌의 한 카페 앞에서 흡연 중이던 30대 남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남성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맞짱뜨자”며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고 주먹으로 때린 후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졌다고 확인됐다. 이후 용의자는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자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이 발생한 날 강남에서도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다. 지난 8일 논현역 인근에서 한 30대 남성이 길에서 마주친 여성 5명을 때리고 달아난 것이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