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 대형 신인’ 그룹 트레저(TREASURE)의 데뷔 음반이 세상에 나왔다.
13일 트레저의 데뷔 앨범이 정식으로 출시됐다. 선주문량만 20만 장을 넘어서 올해 K팝 신인 최다 초동 기록 고지를 예약한 트레저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트레저의 첫 싱글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은 그라데이션 컬러 커버에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됐다.
CD에는 타이틀곡 ‘보이(BOY)’와 수록곡 ‘들어와 (COME TO ME)’ 음원을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담겼다. 또 150페이지에 달하는 포토북과 랜덤 포토카드, 랜덤 홀로그램 엽서 등의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초도 제작 물량에 한해서는 양면 포스터뿐 아니라 이른바 ‘파인드 트레저(FIND TREASURE)’ 스크래치 카드가 제공된다. 이 스크래치 카드를 긁어 12개의 보석이 나올 경우, 특별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트레저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은 지난달 29일 예약판매가 시작돼 이틀 만에 10만장, 나흘 만에 15만장, 어제인 12일 2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YG 역대 신인 최대 규모임은 물론 2020년 K팝 신인 중 단연 눈에 띄는 수치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의 예약 판매량이 순위를 앞다투며 늘어나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음원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트레저의 타이틀곡 ‘보이’는 공개 첫날 1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라인뮤직 톱100 일간 차트서도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앞서 라인뮤직, 라쿠텐 뮤직, AWA 등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랭킹 및 급상승 차트에서의 1위가 ‘반짝 인기’가 아니었음을 증명한 셈. 트레저의 글로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인기와 함께 트레저의 유튜브 채널도 많은 음악팬들이 찾고 있다. 트레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데뷔 이후 약 40만 명이 늘어나며 현재 181만 명을 넘어섰고, 타이틀곡 ‘보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2,000만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대형 신인 그룹.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명으로 구성된 이들의 ‘틴 크러시’가 폭발했다. 10대 특유의 뜨거운 에너지와 싱그러운 매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 타이틀곡 ‘보이’의 퍼포먼스 역시 12명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단체 ‘칼군무’로 호평받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