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신규 헬기장 운영 개시...대형 헬기도 이착륙 가능

구본환(왼쪽 네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3일 인천공항에서 신규 헬기장 운영 개시를 기념하는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규 헬기장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공항은 13일 신규 헬기장의 운영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헬기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을 다짐했다.


인천공항이 신규 헬기장을 건설한 것은 안전한 헬기 운항을 위해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8% 수준으로 항공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해 항공기 이착륙 경로 사이에 위치한 기존 헬기장 이용에 문제가 생기자 새로운 헬기장을 만든 것이다. 지난 2017년부터 부지선정, 설계, 건설, 안전점검 등 3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신규 헬기장을 건설했다고 공항 측은 설명했다.

새로 문을 연 헬기장은 기존 항공기 운항 경로에 간섭을 최소화 하면서 여객터미널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공항화물청사역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착륙대 46m×46m(헬리패드 25.1m×25.1m) 크기로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 모델인 S-92A급 대형 헬기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신규 헬기장은 항공기 운항안전을 향상하고 헬기 운영기관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향후 교통수단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미래 도심형 모빌리티(UAM)의 시험운항을 위한 이·착륙 테스트 베드로도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