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광덕시장 '공유상회' 오픈…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팔아요

윤화섭 안산시장이 13일 공유상회 입점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월피동 광덕종합시장에 조성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동 전시판매장인 ‘공유상회’가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상록구 월피동 소재 광덕종합시장 1층 483.13㎡를 임차·리모델링해 지난 6월 조성한 공유상회에는 착한마켓 3개소, 공유마켓 3개소, 문화마켓 4개소, 카페테라피 등이 갖춰져 사회적경제기업과 예비창업자 등 모두 8개의 기업이 입점했다. 입점기업은 임차료를 내지 않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공유상회에 3억2,900만원을 투입했다.

카페, 휴게음식점, 식육판매점, 에너지마켓, 공구대여점 등의 시설과 함께 블록·포토액자·우드버닝·가죽공예 제품과 친환경 먹거리·생필품 등 사회적기업제품 전시·판매점이 갖춰진 공유상회는 침체된 광덕종합시장의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전 품목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공유상회 조성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함께 착한 소비문화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1석3조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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