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2분기 영업손실 514억원…적자폭 확대

국제선 노선 운항 중단에 실적 악화
국제선 1개 노선 운항 재개


에어부산(298690)이 지난 2·4분기 별도 기준 매출 237억 원, 영업 손실 51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4.8% 감소했으며, 영업 손실의 적자폭은 커졌다.


에어부산의 2·4분기 실적이 지난 1·4분기보다 나빠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제선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재 에어부산은 국내선 5개 노선과 국제선 1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 17일부터 ‘인천~선전’ 노선을 재운항하며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지만, 국제선 노선의 대다수가 김해공항 기점의 노선이라 현재의 인천공항 국제선 일원화 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심화되며 2분기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국내선은 공급 과다로 수익성이 나빠지며 실적도 악화됐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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