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뚜레쥬르 매각 선회 CJ... 안판다던 CGV·올리브영 줄줄이 내놓나

부인공시 3개월도 안돼 뚜레주르 매각 공식화
투자자 기만했다는 비판 피하기 어려울 듯
'승자의 저주'에 매각 통해 현금확보 '안간힘'


CJ대한통운(000120)도 미국 DSC로지틱스 등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운 바 있다. CJ CGV는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고 중국과 동남아, 그리고 터키 등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차입금 부담 등으로 재무상황이 악화하자 CJ제일제당의 유형자산, CJ헬로비전, 그리고 CJ푸드빌의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등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해 왔다.

인수합병 업계에선 ‘승자의 저주’에 빠진 CJ그룹의 계열회사가 줄줄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CJ는 그룹은 계열회사 상당수가 매각 대상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프랜차이즈 음식점 브랜드를 보유한 CJ푸드빌을 비롯해 CGV, 올리브영 등 매각설이 나왔던 매물이 조만간 공식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