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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공단 LG화학에서 발생한 유해물질 누출 사고가 일단락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10시 44분께부터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LG화학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누츨된 물질은 ‘2-클로로-N-(시아노-2-2티엘닐메틸)-아세트아미드[CCTA]’라는 물질이다. 작물 보호제 제품을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완전 유독물질은 아니지만 인체에는 유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부와 접촉하면 자극을 일으키는 유해한 물질로 특히 눈에 심한 자극을 일으킨다.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이에 현장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이 낮 12시 20분께 유해물질 누출을 멈췄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누출량, 피해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철저한 원인 파악을 통해 이러한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