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중구 통일시장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부채질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9명 늘어 누적 1만5,318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3월 초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67명이고,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6명, 경기 98명, 인천 9명, 부산·광주 각 7명, 충남 5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253명으로 90%가 넘는다.
특히 사흘 연속으로 확진자가 세자리 수로 증가하면서 전국 유행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103명과 166명이 발생했다. 이틀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세자리 수로 늘면서 정부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