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스타벅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오늘만 17명·누적 40명

16일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스타벅스 야당역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폐쇄되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하루에만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파주시는 이날 운정3동에 사는 고교생 A(파주시 38번)양 등 13명이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양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운정2동에 거주하는 B(파주시 36번)양의 같은 반 친구다. B양은 지난 8일 오후 시간대 스타벅스 야당점을 이용한 뒤 11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14일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서 다음날 확진됐다.


파주에서는 이날 A양 외에 12명이 스타벅스 야당점과 관련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남시도 이날 신장동에 사는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 가운데 30대인 1명이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나머지 가족 4명도 이날 확진됐다. 14일 확진된 30대는 지난 8일 스타벅스 야당점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처음 발생한 뒤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12일 5명, 13일 2명, 14일 8명, 15일 8명, 16일 17명이다.

이 중 파주시민이 32명, 타지역 확진자가 8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스타벅스 매장 직접 방문자가 26명, 2차 감염 확진자는 14명으로 시는 집계하고 있다.

이날 파주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13명은 안성병원, 파주병원, 성남시의료원, 안산생활치료센터, 수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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