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서도 확진자 다수 발생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도들이 발열체크를 하며 거리를 두고 예배당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등록 교인 수가 56만명인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성가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방역당국에서 연합뉴스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과 그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확진된 인원은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말 확산이 일어나기 쉬운 여건에 있는 성가대원들 사이에서 전파된 사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교회 교인인 30대 남성(경기 김포 7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 부모(충북 충주 14·15번)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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