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발굴 나선 두산重...대형 PCHE 상용화 추진

두산중공업(034020)이 신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사이즈 인쇄회로 기판형 열교환기(PCHE) 상용화에 나선다.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제품을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다음달 중 대형 사이즈 PCHE를 제작할 수 있는 600톤 규모의 고온 확산 접합로 설치를 완료하고 1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오는 10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PCHE는 2개 또는 그 이상의 유체 사이에서 열을 교환할 수 있게 고안된 열교환기의 성능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기존 열교환기 사이즈를 10분의1로 축소시킨 고효율 장치다. 제한된 면적에 열교환 효과 극대화가 가능해 수소충전소, 액화천연가스(LNG)용 운반선, 발전용 부품 등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소형 사이즈 제작용 45톤 고온 확산 접합로는 이미 상업운전에 들어가 지금까지 6개 수소충전소에 PCHE 6기를 납품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PCHE 핵심 기술인 유로 설계 역량(Flow Path DesignCapability)을 보유하고 있어 수소 충전소 및 조선·해양·발전 분야에서 수주기회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충전소 및 조선·해양·발전 분야에서 PCHE 관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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