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라인생명과학, 아프리카돼지열병 DNA백신 1,600만달러에 라이선스 아웃


플럼라인생명과학(222670)이 중한바이오와 아프리카돼지열병 DNA백신 ‘PLS-ASF’ 대해 1,600만달러(약 19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플럼라인생명과학에 따르면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중한바이오에 ‘PLS-ASF’의 중국 투자금 유치, 국내 생산 공장 건설, 동물DNA의약품 생산 및 중국사업에 대한 권리를 이전한다. 계약 국가의 범위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마카오, 홍콩, 대만이며 계약 기간은 20년이다. 마일스톤 외 순 매출액의 10%를 로열티로 받는다. 아울러 중한바이오가 발행한 주식의 35%를 플럼라인생명과학에게 인도하며 중한바이오는 계약일로부터 오는 11월 18일까지 플럼라인생명과학의 주식을 19만주까지 인수할 수 있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아프라카돼지열병 DNA백신 PLS-ASF는 바이러스 전체를 사용하는 대신 일부 유전자만으로 제작됐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없으면서도 중화항체와 세포성면열을 유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압력·정전압 방식의 DNA 전달기를 사용하는 타사의 DNA백신에 비해 PLS-ASF는 이노비오의 정전류 기반 DNA 전달기를 사용해 백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세포 내에 주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내 하얼빈연구소에서 연구 중인 유전자 조작 생백신은 바이러스의 변이가 생겨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을 수 없는 것에 비해 PLS-ASF는 DNA를 활용한 만큼 이 같은 변이에 보다 더 잘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승인된 동물용 DNA백신은 총 6개다. 승인된 인체용 DNA백신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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