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세계를 뒤흔든 10명의 여성(개서린 휘틀록 외 지음, 문학사상 펴냄)=오늘날 과학의 판도를 바꾼 여성 과학자 10명의 인생과 업적을 정리한 책이다. 활동 당시 과학계는 물론 사회 전반의 성차별적 시선과 제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척자의 정신으로 힘든 길을 묵묵히 걸어가 마침내 결실을 얻어낸 이들의 이야기다. 신생아학 분야의 선구자인 버지니아 애프거, 살충제의 위험을 직시한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 물리·화학 두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유일무이한 과학자 마리 퀴리, 페니실린의 구조를 박혀낸 도로시 호지킨, 박사 학위 없이 노벨상을 받은 최초의 과학자 거트루드 엘리언 등 끈질긴 탐구를 통해 인간의 지식을 확대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여성 과학자를 조명했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