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마케팅(니시구치 가즈키 지음, 동양북스 펴냄)=자고 나면 새 상품이 쏟아지는 과잉 생산의 시대다. 물건이 넘쳐나다 보니 전통 매체의 광고 효과도 예전만 못하다. 도대체 잘 팔리는 물건들의 마케팅 비법은 뭘까. 일본의 스타 마케터인 저자는 ‘딱 한 사람이 정말 기뻐하는 선물’이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팔고자 하는 물건의 특징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저자가 한때 몸담았던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 제품의 경우 이 같은 심층 분석을 통해 첫 구매 이유가 고객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선물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마케팅은 그런 용도에 맞춰 진행됐고, 감소세를 보이던 판매량이 다시 우상향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사람의 행동을 좌우하는 건 마음이라는 게 저자의 신념이다. 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