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사전] 알부자

‘알바(아르바이트)로 부족한 학자금을 채운다’의 줄임말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과 자취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알바에 전념하는 대학생들의 서글픈 처지를 일컫는 말이다. 취업은 못했지만 알바를 최소 2개 이상 하는 ‘알바 부자’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저소득층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부모가 실직이나 폐업을 당해 가계가 급격히 어려워지면서 대학생 자녀들은 학자금 마련을 위해 취업 전선에 앞서 알바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처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음식점 등 폐업이 증가해 알바 자리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청년들이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거나 학자금 대출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살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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