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인 ‘우리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스파이더랩이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로부터 10 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 일 밝혔다.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CFO 출신인 원용준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올해 1월 우리집은 도서관 서비스를 런칭 했으며 이번에 첫 투자를 유치했다.우리집은 도서관은 공유자가 본인의 도서관을 만들고 집에 있는 책을 등록하면 이를 대여 신청한 소비자의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도서 공유 서비스다. 서비스 런칭 후 7개월 만에 입소문 만으로 6,000개 이상의 개인 도서관이 설립됐다. 한글 단행본·한글 전집·영어 원서·영어 세트 등 10 만권 이상의 다양한 유아동 도서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특히 공유자와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는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녀들에게 책을 보여주고 싶은 사용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게 스파이더랩의 설명이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책이라는 전통적인 아이템을 공유서비스로 슬기롭게 풀어내는 스파이더랩의 문제 해결 능력과 실행력에 주목했다”며 “단순 도서공유서비스를 넘어 ‘엄마표 독서 교육’을 돕는 종합 독서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