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벨벳 조이 인스타그램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티셔츠 문구로 인해 때아닌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조이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조이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제부터 9월 7일은 푸른 하늘의 날.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이는 회색 스트라이프 수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평범한 모습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조이가 수트 안에 입은 흰 티셔츠에 ‘WE SHOULD ALL BE FEMINISTS(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것을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이가 이 티셔츠를 입으면서 페미니스트인 것은 인정하는 등 논란을 자초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해당 문구는 전혀 논란의 여지가 생길 원인이 없다고 반박하는 이들도 있다.
해당 티셔츠는 명품 브랜드 디올 제품으로, 국내외 셀럽들도 많이 착용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조이는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우리 정부가 제안하고 UN이 정한 ‘푸른 하늘의 날’을 알리고자 게시글을 올렸으나, 네티즌들의 시선이 티셔츠에 집중되면서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