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미스터트롯' 콘서트 중계서 못 본다…TV조선 통편집 예고

김호중 /사진=양문숙 기자

‘미스터트롯’ 콘서트 중계 방송에서 가수 김호중을 볼 수 없게 됐다.

TV조선은 21일 오후 10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1, 2부를 방송한다. 김호중도 이 공연에 출연했지만 방송에서는 편집된다.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TV조선은 이날 “TV조선은 경찰 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출연자의 방송 노출을 지양한다는 원칙이 있다”며 “김호중을 콘서트 흐름상에 큰 지장이 없는 선에서 편집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은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며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3~5만원 정도 소액으로 배팅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다르게, 김호중가 함께 도박을 했다고 주장한 지인 A씨가 ”김호중은 불법 배당금을 주는 불법 사이트 4곳에서 불법 스포츠 토토, 바카라, 블랙잭, 로케트 등을 본인 명의 혹은 타인 명의를 이용해 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김호중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호중은 이와 관련 소속사를 통해 ”김호중은 직접 (불법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