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스마트전력 관리기술이 적용돼 지난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문을 연 중앙전력관제 데이터센터의 내부 모습/사진제공=KT
KT가 우즈베키스탄 에 스마트전력 관리기술을 수출했다.
KT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중앙전력관제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0일(현지시간)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전국 800만 가구의 전기 사용을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KT는 해당 센터 구축사업에서 ‘중앙 집중형 스마트 미터기 관리 플랫폼(KT CAS)’ 및 ‘전국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맡았다.
이번 센터가 구축되면서 현지에서 그동안 검침원이 가가호호 방문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전략사용량 검침 작업 및 전력공급 관리 업무를 원격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KT CAS플랫폼으로 통해 수집된 검침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현지 가정의 전기사용 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적용해 효율적인 에너지소비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이한섭 KT본부장과 울루그베크 우즈베키스탄 전력회사 사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KT CAS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개소식을 기념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앞으로 2년간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며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운영 및 유지보수와 관련 역량을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전력회사는 KT로부터 전수받은 발전된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운영 경험과 실시간 전력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전력관리 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