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현금 방파제 더 쌓는 대기업...호텔 등 매물 더 내놓는다

[코오롱 6,000억대 리조트·골프장 매각]
코오롱 계열사 자금 마련도 시급
'워터솔루션' 사업부 매각 추진
한진·두산도 리조트 등 팔기로

마우나리조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던 지난 4월 이후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자금 마련도 시급하다.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인보사 성분 논란으로 한국거래소 상장폐지를 심의 중이다. 각각 826억원, 985억원 규모의 소송도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우발채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이달 말에도 코오롱티슈진 투자자인 한국수출입은행이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145억원의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코오롱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워터솔루션사업부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곡동 소재 생명과학 건물과 설비를 담보로 150억원 규모 운영자금을 대여해주기도 했다. 코오롱그룹은 이에 대해 “자산 매각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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