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에 공영주차장 확 늘린다

1,577억 투입...43곳 4,742면 조성

인천시는 원도심 주차난 해소와 시민들의 주차 편의 증진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대한다. 이에 따라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인천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올해 1,577억원을 투입해 43개소, 4,742면의 공영주차장을 새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시에 등록된 차량은 총 129만대이며 주차면 확보대수는 131만대로 등록차량 대비 주차장 확보율은 101.6%에 달한다. 그러나 주택가의 차량등록대수가 108만대인데 반해 주택가의 주차면 확보대수는 78만대로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72.21%에 불과해 30만대의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지속적인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총 2,458개, 9만 2,450면의 노상·노외 공영주차장을 확보했다. 또 공영주차장 외에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1,502면을 확보해 주차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예년보다 3배 이상이 많은 1,5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43개소를 더 늘리고, 주차면도 4,742면을 확충해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공영주차장 확충사업까지 모두 완료되면 인천지역에는 총 101개소, 9,054면의 공영주차장이 추가로 늘어난다.

최재환 시 교통관리과장은 “인천시의 주차장 확보율이 아직까지는 타 시·도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차장 확보율을 상위권으로 올리고, 쾌적한 주차환경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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